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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록/맛집

수원 맛집 미식가의 주방, 행궁빙수

by 당근밭농부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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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에는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행리단길이라고도 한다. 수원 1박 2일 여행중 방문한 행리단길 맛집 두 곳을 남겨보려고 한다.

미식가의주방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66 1층

미식가의 주방은 일반 주택을 개조한듯한 식당이었다.  일반 집처럼 생기기도 했고 간판이 작아서 네이버지도를 보고가다가 그냥 지나칠 뻔했다.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주신 유명맛집이었는데 웨이팅이 한 팀 있었다. (수요일 평일 6시 기준) 사장님이 상황을 봐주시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될것같다고 귀띔해주셨다.

좌석수는 그다지 많진 않았는데 테이블이 굉장히 컸고 평일임에도 예약석이 꽤 있었다.

메뉴판

메인메뉴는 6가지로 간단했지만 모두 다 알찬 느낌이었다. 에피타이저 메뉴도 있지만 대부분 계절메뉴이거나 출시예정이었다. 와인도 판다.(2~3만원대)

양송이크림파스타, 규카츠

우리는 양송이크림파스타와 규카츠를 시켰다. 규카츠는 함께 온 샐러드와 소스, 와사비의 조합이 짱이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한데 와사비를 함께 묻혀먹으니 존맛이었다. 크림파스파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규카츠가 훨씬 맛있었다. 약간 아쉬운건 둘다 맛이 비슷하고 고기류라서 약간 느끼한 감이 있었다. 하나는 팟타이나 낙지비빔밥처럼 매콤한 메뉴를 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메뉴도 금방금방 나왔다. 음악도 잔잔하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행궁빙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905번길 19 송아당


미식가의 주방에서 조금만 더 직진하면 행궁빙수가 있다. 행궁빙수는 실내가 엄청나게 넓고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밖의 성벽을 보면서 빙수를 먹을 수 있다.

메뉴판

빙수는 2인 1메뉴 필수이고 음료는 1인 1메뉴 필수이다. 우리는 팥빙수를 먹었는데, 팥빙수를 시키면 인절미가루도 함께 주신다.


야외 테라스에서 먹으면 이렇다. (수박빙수와 쑥떡)


매일매일 빙수에 사용되는 팥을 새로 졸이신다고 한다.  
운영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들러 목을 축이고 힘을 충전하고 가기에 딱인 곳이었다. 그리고 빙수집에서 나가면 성벽길을 산책할 수 있다. 여러모로 위치가 끝내주는 맛집이다.

행궁빙수에서 나오면 장안문으로 이어지는 성벽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서 산책했다. 날씨가 흐렸지만 흐린대로 운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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