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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록/여행[국내]

남한산성 도립공원 둘레길

by 당근밭농부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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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다녀왔다.
먼저 지하철로 남한산성에 갈 경우에는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에서 내린다.

2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버스정류장이 하나 나오는데 우리는 9번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남한산성 이름이 들어가는 정류장이 다섯개정도 나온다. 더 많이 걷고 싶은 경우에는 일찍이 내리고, 덜 걷고 최대한 남한산성 정상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싶다면 남한산성(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남한산성(종점)에서 내리면 이렇게 탁 트인 뷰가 펼쳐진다.

내리면 이렇게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는 다섯가지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1코스~5코스까지 있는데, 이 중 5코스가 험난하고 나머지는 평이하다고 한다.

우선은 가장 짧은 거리인 2코스로 택하고 2코스길을 따라 가보았다.

2코스쪽으로 가다보면 2코스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지않고 그냥 직진하다보면 남한산성 행궁이 등장한다.

행궁은 임금이 잠시 거처하던 궁궐을 의미한다는데 경복궁만큼 넓진않지만 충분히 운치있고 멋있었다. 특히 하늘이 너무 예뻐서 정말 아름다웠다.

화성행궁에서 나와서 다시 코스 설명판이 있던 곳 원점으로 내려왔다.
우리는 다섯가지 코스 중 1코스가 제일 쉽다는 평에 따라 1코스를 택했다(그리고 후회했다 1코스도 힘들다....)
1코스는 버스에서 내렸던 종점에서 보이는 식당가 사이로 오면 된다. (카페, 백제장,석산정 음식점 사잇길)

그냥 쭉 직진하다보면 1코스 입구에 이른다.
별다른 입구 표지가 없어서 헷갈렸는데
오토바이, 애완견 출입금지 라고 쓰인 이곳이 시작점이다.

통과해서 쭉 걷다보면 종합안내판이 나온다.
생각보다 힘들었던 남한산성 1코스의 서막..

계속 걷고 또 걷는다.. 오르막길 많음 주의

그렇게 계속 걷다보면 성벽이 보이고

성벽 너머로 성남시 저멀리 어렴풋이 서울시까지 보인다.

그리고 더 오르다보면 롯데타워와 남산타워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1코스의 반환지점이나 다름없는 수어장대 도착.
여기까지 왔다면 고비는 끝났다

수어장대에는 앉아있을수있는 마루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숨을 고른다

그리고 나서는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쭉 걸어내려오면 남문이 나온다.

내리고 나면 처음 버스에서 내렸던 곳(식당가 바글바글)이 아니라 완전 동떨어진 텅빈 곳이 나와 당황스러울 수 있다. 당황하지말고 오른편으로 5-6분 걸으면 다시 그 버스종점, 식당가가 등장하고 산성역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도 크게 잘 써져있으니(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찾기쉬움) 그대로 타고 돌아오면 된다.

날씨 좋은날 걷기 좋은 관광지이다.
다만 생각보다 빡세니 편한옷을 권장한다.
(남한산성 1코스 3.8km, 왕복 3시간반~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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