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전통주를 파는 깔끔한 한식다이닝바 수을관에 다녀왔다.
수을관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19 2.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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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을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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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을관은 특이하게도 따로 간판이 없어서 커스텀샐러드가 있는 건물을 찾아야한다. 이 건물 3층이다.

올라갔더니 문을 열자마자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2명씩 짝을 지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개가 길다랗게 놓여있었고, 창가쪽에는 3-4인석 테이블이 3개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것이 좋겠다.

메뉴는 책으로 되어 있었다.
수을관: 한국요리와 술을 전시하는 공간!
표현이 너무 멋졌다.

메뉴는 이러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비싸진 않았다.


우리는 작은한입거리상과 겨울바다, 수육전골을 시켰다.
먼저 작은 한입거리(6,900원) 등장!

작은 한입거리상은 키위치즈타르트, 육회타르트와 과실주이다. 타르트를 봤을때 뭔가 안어울리는 조합인것 같다고 생각했는데(키위+타르트? 육회+타르트? ;;;) 존맛이었다;;
특히 육회타르트는 진짜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맛이었다. 육회는 고소했고 타르트는 바삭해서 너무 잘 어울렸다.

먹고 있는데 등장한 과실주!
과실주는 진짜 알콜농도가 약한듯했다. 과일풍선껌에 술 섞은 느낌.. 맛있었다.
타르트 2개+과실주 한잔=6,900원이면 가성비 좋은 느낌이다!
이제 겨울바다(키위라임젤리, 홍새우, 사과나무에 훈연한 굴)이 나왔다. 이건 바다내음이 정말 짙었고 새우도 토실하니 괜찮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고급해산물 전문가가 아니라그런가.. 또 양이 적어서(4명 기준) 퍼갈때 약간 눈치보였다ㅎㅎ ㅜㅜ

중간에 따라주신 와인. 전통주인 것 같긴한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근데 엄청 셌다.

그다음 등장한 수육전골(20,000원)!
진짜 진짜 맛있었다.

수육이 혀로 눌러도 스르륵 살살 녹았다.

특히 나는 고기보다는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정말 찐하게 우려낸느낌이었고 안에 들어간 배추도 싱싱하고 너무 맛있었다..
저 파 동동 띄워진 국물.. 또 먹고싶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근데 또 한번 느낀거지만 양이 매우 적다 . 네명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푸니 끝났다.(하긴 우리도 인원이 많긴 했다.)

그다음 쓰다보니 알았는데 우리 제철생선도 시켰나보다.. 생선은 이렇게 나왔다.

살이 통통했고 쫄깃해서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나왔다. 수을관은 친절하고, 분위기 좋고, 안주들이 진짜 맛있어서 꼭 또 가고 싶은 곳이다. 가격도 전체적으로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을관 요리의 양은 정말 전통주에 곁들이는 안주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고 식사용보다는 2차로 오면 좋을 곳이다.
너무 좋은 곳 알게되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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