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미니 개봉기
아이폰 xs 액정이 박살나는 바람에 새 핸드폰 기종을 찾게 되었다. 3년을 사용해서 이미 단말보험은 끝났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액정수리비는 무려 30만원이었다..(애플 인증 kt 수리센터에 가면 보험적용 및 kt 멤버십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찾아보니 각 지역마다 1~2개씩은 있는 것 같다)
어떤 핸드폰으로 갈아탈것인지 고민 끝에 가볍고 휴대성 좋기로 유명한 13미니로 결정했다. 아이폰xs는 애플의 역작이라고 불릴정도로 튼튼하고 화질도 준수하지만 무거운 감이 있었다. 오랫동안 핸드폰을 하다보면 손목이 좀 아팠다 ㅜㅜ 그리고 64기가 인지라 용량이 거의 꽉 차서 계속 앱과 사진을 지우며 연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128기가가 간절했다.
13미니는 배터리가 엄청나게 잘 닳는다는 단점이 있다고 들었지만 모바일게임은 아예 하지 않고 영상도 아이패드로 보기때문에 괜찮을거라 믿고 질렀다. 색깔은 연핑크, 쿠팡 자급제로 구매했더니 거의 하루만에 도착했다.
애플스토어에서 구경하기는 했었지만 또 이렇게 직접 보니 더 영롱했다. 정말 가벼웠고 색감 진짜 잘 뽑은 것 같다.
정말 너무 예쁘다 엉엉ㅠㅠ 아이폰 xs 쓰다가 넘어오니 확실히 속도나 움직임이 정말 빠르다. 자판과 화면은 작아져서 처음엔 오타가 좀 많이 났다. 하지만 계속 쓰다보니 이제 완전 적응됐다.
*자급제 유심 데이터 옮기기
정말 신기했던게 아이폰13미니 전원을 켜니 바로 옛 폰에서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자동으로 시작해줬다. 아이폰->아이폰 데이터 옮기기 버튼을 선택해주면 새 아이폰에 패턴이 뜨고, 옛 아이폰에는 저렇게 원 모양이 뜨는데 원 모양 안에 패턴을 대주면 자동으로 모든 데이터(앱, 공인인증서,사진, 연락처 전부 다)가 넘어간다. 옮기는 동안은 두 핸드폰을 가까이 놔주어야 한다. 나는 업데이트까지 해야해서 총 20분정도 걸렸다. 다 옮기고 나서 옛폰 유심칩을 새 폰에 넣어주면 모든 옮기기 작업 끝!(유심칩 여는 핀은 아이폰13미니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다)
*아이폰xs 아이폰13미니 비교
무게,디자인,가벼움은 아이폰 13미니 압승인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배터리가 잘 닳는 느낌이다. 배터리 성능 80프로 정도였던 아이폰xs와 배터리 닳는 속도가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영상시청이나 게임을 자주 하지않는 라이트유저라면 아침에 풀충전하고 나갔을 때 하루동안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뒤늦게 알았는데 아이폰xs와 달리 망원렌즈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접사를 찍을 때 아이폰xs보다 훨씬 화질이 떨어진다. (좀 뭉개짐) 그렇지만 나는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이 아니라서..
핸드폰 기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이폰xs에서 굳이 넘어오지 않는 것이 나을 것같다. (나는 워낙 xs의 용량을 작게 샀어서 어쩔수 없었다 ㅜㅠ) 전화 문자 간단한 인터넷서치 외에 핸드폰에 별로 바라는 점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이폰13미니에 대만족할 것 같다. 가볍고 한손에 들어오는 핸드폰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