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리추얼> 장재열 작가 강연 후기
- 저자
- 장재열
- 출판
- 한국경제신문
- 출판일
- 2024.04.25
<마이크로 리추얼: 사소한 것들의 힘> 저자인 장재열 작가 강연에 다녀왔다.
정재열 작가의 강연은 금천구청에서 마련한 행사인 <나를 돌보는 사로 다른방법> 중 첫번째 세션이었는데, 강연 내용이 너무 인상깊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번아웃
반복되는 행위 속 소진되어가는 와중 정신적, 물질적 보상(나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없을때 일어난다.
노동량 대비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고 있는가와도 관련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보상에는 타인의 인정이나 연봉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나에 대한 결정권을 외부로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내가 나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과로와 번아웃의 차이
과로는 단순히 정말 엄청난 노동으로 인해 몸이 힘든 것이다.
휴가로 베트남 다낭에 가서 푹 쉬고 오는 것은 과로에 대한 해결책은 될 수 있으나, 번아웃에 대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휴가에서 돌아오면 여전히 힘든 상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근육 키우기
운동을 주말에 6시간 몰아서 하는 사람과 매일 10분씩 하는 사람 중 누가 더 효과적일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 근육 키우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보통 평일 내내 스트레스받다가 주말에 몰아쉰다. 이렇게 몰아 쉬는 것보다,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
할일을 하되, 매일 그 날 안에 회복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유형별 처방
1)감정기복이 심한 사람
잠들기 전 포스트잇에 그날 하루엔 내가 어땠으면 좋겠는지 써서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부착하기 (ex. 별생각없는, 자신감 있는)
2)신체 긴장이 심한 사람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신체 부위를 차례로 옮겨가며 그 감각에 집중하기
(발의 감각 느끼기, 무릎의 감각 느끼기, 골반 감각느끼기...뒷목 김각느끼기)
3)생각이 많은 사람
마음챙김 벨 사용
생각이 많아질때 주기적으로 벨소리가 나게 해서 생각 멈추기.
나 사용설명서 만들기
나를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한쪽에는 나의 기본스펙(나는 어떤 사람인지, ex.나는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한다)을 쭉 적는다. 그리고 한쪽에는 내가 고장났을 때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한 마디로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들, ex.나는 카페에서 차 마실때가 좋다)를 20가지 정도 쭉 적는다.
그래서 힘들때마다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들 20가지를 읽으며 이 순간을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도록 한다.
행동 트리거 만들기
특정 행동이 나를 바뀌게도 만든다.
-현관문에 손바닥 붙여놓고 출퇴근 때마다 하이파이브
-가방에 전구 키링 달고 출근하면 ON 퇴근할땐 OFF 싹 다 잊기
너무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 너무 좋았다. 사실 옛날에 밀리의 서재 추천에 마이크로 리추얼이 떠서 몇페이지 읽다가 좀 어려운것같아 그만 둔적이
있었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너무 감명깊고 장재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대략 알 것 같아서, 책을 직접 읽고싶어졌다.
그리고 강연을 통해 접한 장재열 작가는 확실히 10년동안 상담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힘듦에 대한 이해도가 참 높은 것 같았다.